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자살'한 사람을 '그게 옳은 일이다'라고 생각해서 감싸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지 모르는 것은 오히려 위에 이야기한 세 사람일 것입니다.
'자살' 자체로는 숭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살아온 삶과 그의 신념 그리고 지금의 정치적 보복에 대한 복합적인 부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의 분위기로 이끌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단지 아무이유 없이 '숭고'라는 가치를 대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들 나름의 이유가 있고, 애도하고 비통해하는 분위기도 다릅니다. 하지만 위 세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것 자체를 색깔론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색깔과 맞지 않아던 사람이 죽었는데 사람들이 애도하니 불편하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애도의 분위기를 대중의 무지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극우 인사들이 종종하는 짓이지요.
촛불시위도 극우 인사들 눈에는 무지하고 우매한 대중들이 동원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니까요.